공간의 미래

삶의 양식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가구 판매량이 늘어났는데 집에서 재택근무 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집에 오랜 시간 머무는 패턴으로 바뀌었기 때문에다.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그 공간이 어떻게 바뀌게 될까? 

저자는 유현준건축사무소 대표 건축가이자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전공 교수이다. 여러 책을 집필했고 TV나 강연에 등장했고 최근에는 알쓸신잡에 출연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교환교수, 한국현대건축 아시아전 초대작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학과장이었다. 저서로는 모더니즘, 현대건축의 흐름,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실패하지 않는 내 집 짓기, 어디서 살 것인가,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공간이 만든 공간, 공간의 미래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미래 도시에 새롭게 도입될 필수적인 지하 인프라 시설은 자동차는 다니지 않고 자율 주행 로봇만 다니는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도요타자동차가 후지산 근처에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우븐시티'의 주요 아이디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븐시티에서는 도시의 한 층 전체를 물류 터널로 이용한다면 내가 제시하는 것은 기존 대도시의 지하에 직경이 작은 터널을 뚫는 것을 제안한다는 점이다. 

공간 구조가 바뀌면 권력의 구조가 바뀐다. 우리는 향후 몇 년간 급속도로 바뀌는 권력 구조의 재편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