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리뷰] 무인양품 보이지 않는 마케팅
    독서 2020. 10. 2. 20:55
    반응형

    무인양품은 일본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전 세계 곳곳에 매장이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무인양품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유니클로, 아사히 맥주 등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무인양품은 40개의 점포가 확장이 되었습니다.

     

    2003년 11월 무지 영플라자점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매장 수는 늘었습니다. 무인양품의 인기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도서 '무인양품 보이지 않는 마케팅'에서 힌트를 찾아봅시다. 

     

     

    계속 성장중인 무인양품 

     

    무인양품은 지난 7월 25일 국내 최대의 소셜커머스 기업인 쿠팡과 손을 잡고 온라인몰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난 6월에는 무인양품의 핵심 거점인 강남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리뉴얼 오픈 하기도 했습니다.

     

    브랜드가 없고 디자인도 딱히 특색이 있지도 않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 무인양품의 성공 전략, 그 비밀을 8가지로 나누어서 이 책에서 알려줍니다. 이 책은 생각보다 작고 도표나 그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휴대하면서 쉽을 수 있습니다. 

     

     

    무인양품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인양품은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컨셉이 있는 제품은 구입하는 고객층이 한정적입니다. 큰 도화지에 하나의 원을 그리고 색을 칠한다면 바로 그곳이 개성있는 브랜드가 차지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무인양품은 그 원을 뺀 나머지 모든 여백이 무인양품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색해 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합니다. 아마 그것의 힘은 '표준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동일한 제품을 판매한다면 상품의 개발, 생산 효율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이처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다면 상품을 더 널리 보급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표준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국가와 지역의 문화 차이, 혹은 법규 차이 때문에 현지 사정에 맞추어 상품과 서비스 사양을 바꾸어야 할 대가 많다. 이것이 바로 '현지화'다. p32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무인양품은 변함없이 사람들이 꾸준히 좋아할 것에 집중하고 너무 자극적이고 한번 사용으로 끝날 제품 생산을 지양했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에 잘 스며들어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남기 위해서는 본연의 기능,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무인양품의 청소도구 코너에 가면 그 본질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장식 없이 그저 청소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들. 청소를 하는 그 순간들이 전해주는 정갈함과 깔끔함을 간접적으로 느끼 수 있는 듯 합니다. 

     

     

    무인양품. 앞으로 어떤 제품들로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하게 자국을 남길지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